배우 이윤희 사망… 소속사 "갑작스러운 비보"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활약한 배우 이윤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1일 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윤희는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울산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향년 64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이윤희 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과 함께 슬퍼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윤희 님은 배우로서 오랜 시간 동안 대중문화에 기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온 소중한 분"이라며 추모했다. 1960년생인 이윤희는 2007년 영화 '밀양'으로 데뷔 후 드라마 '구해줘2' '블랙독' '편의점 샛별이' '십시일반' '크레이지 러브' '살인자의 쇼핑목록' '세작'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故 이윤희의 빈소는 울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13시 오전 8시다.

김종민, 11살 연하 여친과 4월 결혼 발표... 1부 사회는 유재석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오는 4월 결혼한다. 12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김종민은 자신의 결혼 날짜를 직접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오프닝 장소인 KBS 본관 앞에 도착한 김종민은 긴장한 기색이 가득한 얼굴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오늘이 그날이 될 줄 몰랐다. KBS 앞에서 이걸 발표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중대 발표를 하겠다. 저 김종민, 장가 간다. 오늘 정확히 날짜도 공개한다. 4월 20일 오후 6시"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앞서 결혼에 골인한 조세호는 "김종민이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웨딩플래너도 소개해줬다"라고 말했다. 서울 모처에서 결혼 예정이라는 김종민은 "웨딩플래너가 같으면 조세호와 결혼식 장소도 같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굉장히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이 약 3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사회자도 이미 정해졌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종민은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는 조세호와 유세윤이 사회를 맡아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현, 김정현 '사과 논란'에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의미심장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자신의 과거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당시 사건의 피해자로 꼽혔던 배우 겸 소녀시대 서현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서현은 12일 팬 소통 플랫폼에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 오늘도 이 말을 되새기며 하루를 가치 있게 마무리하자. 우리 모두 늘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의미심장한 발언은 전날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김정현의 수상 소감과 함께 조명되며 서현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히며 팬들의 마음을 달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김정현은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세워주셔서 감사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신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시작하고 한 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선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인 뒤 "용서를 바라진 않겠다.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불거진 그의 태도 논란에 대한 사과로 풀이됐다. 당시 상대 배우인 서현에 대한 매너 없는 태도와 불성실한 모습 때문에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김정현은 방송 중 작품에서 중도 하차까지 하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그의 발언은 과거 행동에 대한 사과였지만, 일각에서는 당시 피해자로 거론됐던 서현이 시상식 MC를 맡고 있던 상황에서 배려가 없는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연예 골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