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나눠달라는 MBC, 올리자는 KBS,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방송시장 변화에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위기에 몰린 지상파 방송사들이 드디어 '수신료 인상' 공론화 작업에 착수했다. MBC는 KBSㆍEBS에만 돌아가는 수신료를 나눠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고, KBS는 40년째 2,500원에 묶여 있는 수신료 '현실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 1,0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기혁신 없이 국민 호주머니만 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성제 MBC 사장은 최근 '사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공영방송으로서 맡겨진 책무를 다하는 동안 공적 재원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수십 년 전 광고가 포화상태였던 시절에 만들어진 제도로는 더 이상 공영방송의 위상을 지킬 수 없다"고 밝혔다. MBC도 수신료를 나눠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가구당 2,500원씩 걷는 수신료는 공영방송인 KBS와 EBS가 97대 3의 비율로 나눠 가진다. MBC가 수신료를 배분받으려면 공영방송이 돼야 한다. 당초 민영방송으로 출발한 MBC는 언론통폐합 과정을 겪으면서 공익재단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지분 70%를 지녔지만 재원 대부분은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준공영'이라는 애매한 정체성을 갖게 됐다. MBC 측 논리는 공직선거법이나 정당법, 매체 균형 발전을 위한 광고 결합판매제도 등에서는 공영방송으로 묶여 규제받는 반면, 공적 지원에서는 민영으로 분류돼 배제되는 차별을 받아 왔다는 것이다. KBS는 수신료, 방송발전기금, 국고 보조 등으로 2018년 한 해에만 6,726억원을 지원받았지만 MBC에 대한 지원은 전무했다는 것이다.   KBS 또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해 영업손실 759억원을 기록한 KBS는 수신료가 전체 수입의 45%를 차지한다. KBS는 진정한 공영방송이라면 이 비율이 70% 이상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관계자는 "지상파는 매출의 70%를 제작비로 재투자하는데 이 부분이 흔들리면 콘텐츠 질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 뒤 공영방송으로서 책무를 요구하고, 비판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신료 문제에 앞서 공영방송의 정의와 역할에 대한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KBS만 해도 지금은 보수 쪽에서, 예전에는 진보 쪽에서 편파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것이야말로 공영성에 대한 컨센서스가 없다는 방증"이라며 "도대체 공영방송이 무엇이고,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부터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도 "현재의 방만한 구조를 유지한 채 수신료를 나눠 달라, 현실화해 달라고 요구하는 건 설득력이 떨어져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경쟁력을 키우려는 자구 노력과 광고 비율을 줄이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도' 강동원 " '꽃미남' 넘어 배우 인생 2막 준비해야죠"

“요즘이 데뷔 이후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배우 인생 2막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놓지 않으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이 된 배우 강동원(39)은 “진짜 성인으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청춘 스타에서 성인 배우로 도약하는 시기에 들어섰다는 자각인 걸까. 영화 ‘반도’ 개봉을 앞두고 지난 10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나이가 들면서도 막연히 ‘난 아직 어려’라고 생각했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이제 더 이상 어리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동원은 ‘인랑’ 이후 2년 만에 '반도'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2016년 전국 1,156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부산행’(2016)의 속편이다. 좀비 떼와 사투를 통해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려낸 전작과 달리, ‘반도’는 할리우드 영화 ‘매드맥스’처럼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 이후 세계)’를 그려낸 액션 스릴러다. 폐허 속에서 맞부딪치는 인간성과 야만성, 그리고 생존자들의 희망을 그려낸다. 강동원이 맡은 '정석'은 군인 출신으로 좀비 바이러스에 누나와 조카를 잃고 홍콩에서 비루한 삶을 살아가던 인물. 거액의 현금을 실은 트럭을 가져오면 절반을 주겠다는 범죄조직의 제안을 받고 다시 한반도로 향한 그는 두 딸 준이(이레) 유진(이예원)을 키우며 살아가는 민정(이정현)과 함께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선다. 줄거리만 보면 서부극의 총잡이, 영웅적 용병 같지만 '반도'에서 정석은 조력자에 가깝다. 극을 끌고 가는 주인공이지만 타인의 의지에 따라 묵묵히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강동원도 “‘인랑’의 임종경도 그랬지만 정석은 아무런 욕망을 드러내지 않고 타인의 명령이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수동적이고 답답한 캐릭터”라며 “애초부터 정석을 돋보이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강동원이 말하는 '배우 인생  2막'은 바로 이 지점이었다. 자신의 캐릭터보다 전체를 생각해 절제하는 연기. 조연 같은 주연. “정석이 딱히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니죠. 배우로서 연기를 더 하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오히려 하지 않는 것도 굉장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장치로서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영화가 돋보일지를 우선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어요.” 2016년 1,0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던 ‘검사외전’ 이후 ‘골든슬럼버’와 ‘인랑’의 잇단 흥행 실패로 잠시 슬럼프를 겪었던 그가 다시 티켓 파워를 입증할지도 관심사다. 그는 “주연배우로서 흥행이 안 되면 책임감이 무겁다”면서도 “흥행이 잘 되겠다 싶은 작품이라도 흥미가 안 생기면 선택하지 않게 된다”고 했다. 강동원은 소녀팬들을 거느리는 꽃미남 스타에서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다. 민정의 딸을 연기한 이예원이 9일 언론ㆍ배급 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치 오래전 옛일이라는 듯 “강동원이 예전엔 엄청 핫했다고 하더라”고 하기도 했다. 정작 강동원은 "맞는 말"이라며 웃었다.  “예원이 말대로 제가 언제까지 핫하겠어요. 벌써 마흔이고 10년 지나면 쉰인데요. 늘 생각하고 있던 거였죠. 그래도 간담회 끝나고는 예원이에게 ‘네가 나를 여러 번 죽이는구나’라고 말하긴 했죠.(웃음)”

"7人 7色 매력"...위클리, 데뷔 준비 미공개 컷 깜짝 대방출

신인 걸그룹 위클리(Weeekly)의 데뷔 활동 준비 과정을 담은 미공개 컷이 깜짝 공개됐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13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촬영된 위클리의 비하인드 컷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평균연령 ‘만 17세’ 하이틴 걸그룹 위클리 멤버 전원의 ‘7인 7색’ 비주얼과 매력들이 담겼다. 특히 드레스와 운동화 조합의 반전 매칭, 사랑스런 스포티룩 등 다양한 스타일링은 멤버들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이번 비하인드 컷은 데뷔 곡 'Tag Me (@Me)' (태그 미)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보내고 있는 글로벌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가 10년만에 신규 론칭한 신예 걸그룹 위클리는 이수진, 먼데이, 지한, 신지윤, 박소은, 조아, 이재희 등 7인으로 구성된 신예 걸그룹이다.  지난 달 30일 데뷔 곡 ‘Tag Me (@Me)’로 화려한 데뷔 출사표를 던진 위클리는 음악방송을 비롯한 활발한 데뷔 활동을 이어가며 K팝 시장의 라이징 신예로 급부상 중이다. 데뷔곡 'Tag Me (@Me)'는 위클리의 아이덴티티를 절묘하게 녹여낸 펑키 팝 댄스 장르 곡으로, ‘못 말리는 10대’ 위클리 멤버들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위클리는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가 발매 단 8일만에 음반판매량 1만장을 돌파, 2020년 상반기 데뷔 걸그룹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데뷔 동시 유의미한 호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활동곡 ‘Tag Me (@Me)’ 뮤직비디오가 공개 7일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걸그룹 시장의 ‘새 바람’을 몰고 올 거센 활약에 힘입어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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