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화해

열 살 차이 오빠가 성추행…덮어준 부모님 원망스러워

제겐 어릴 적 잊기 힘든 상처가 있습니다. 저는 일곱살 때 열살 차이인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당시에는 어려서 몰랐지만 학교에 들어가 성교육을 받고 제가 당한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 후 수치스러워 죽고 싶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다 고등학생 때 그 사실을 부모님께 알렸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어머니는 제 손을 잡고 “오빠니까 네가 한번만 이해해주면 안 되겠냐”고 저를 설득하셨어요. 두 분은 제게 힘들지 않았는지, 괜찮은지는 묻지 않으셨어요. 그때 제 안에서 뭔가 끊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아무도 제게 용서를 구하지 않았지만 저는 오빠를 용서해야 했어요. 제 가족들의 관계는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속은 곪아 있습니다. 제가 태어날 무렵 집안 형편이 급격하게 안 좋아졌습니다. 가난한 형편에 부모님 두 분의 사이는 안 좋았고, 제 유년시절은 가족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막는 기억뿐입니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술만 마시면 아버지는 난폭해졌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저항하지 못하고, 오빠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서 어머니는 기분이 안 좋거나 화가 날 때면 늘 저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원망스럽고 배신감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럽고 불쌍했어요. 그렇게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성인이 됐습니다. 한 집에 살지만 오빠와는 되도록 피하고, 부모님과는 그래도 잘 지내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달 전 오빠에게 있던 1,000만원 가량의 빚을 어머니가 갚아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하고 싶었던 공부가 있었는데, 몇십만원이 부족한 상황이었어요. 어머니에게 금방 갚을 테니 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제게 “부모한테 용돈은 못 줄 망정 돈을 달라고 하냐”며 화를 내셨어요. 저도 좀 미안해서 공부를 잠시 미루고 돈부터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빠의 빚을 대신 갚아준 사실을 알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정말 집을 다 뒤집어버리고, 가족들을 다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났어요. 어릴 적 오빠의 성추행을 용서하라는 어머니의 말까지 생각나면서 부모님이 자꾸 원망스러워졌어요. 그 동안은 어머니 혼자 남기고 저만 도망가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들었지만, 이 일 이후로 집을 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식으로 집에서 저에게 불이익이 오는 일이 터지면 그때 일이 자꾸만 생각나서 모두가 원망스럽고, 그런 제 모습에 스스로도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원망스러울 때마다 제가 못된 딸이고, 죄를 짓는 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지선(가명ㆍ25ㆍ동물병원 간호사) 지선씨, 성추행과 성폭행은 몇살에 겪었든 한 사람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훼손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입니다. 피해자는 한 사람의 영혼이 말살되는 것에 비견될 정도의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습니다. 특히 서로 보호하고 도와줘야 할 가족에게 당했을 때는 헤어나오기 힘든 상처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도 설명할 수 없는 명백한 범죄이고,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건보다 그 사건 이후의 당신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당신의 마음을 따라가보려고 해요. 그래야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 나이였다 해도 오빠가 성추행한 사실을 알았을 때 당신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까요. 당장 경찰에 신고해서 처벌받게 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어린 당신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당시에 부모에게 사실을 알린 것은 ‘오빠를 감옥에 보내달라’는 얘기는 아니었을 거예요. 오빠가 했던 행동이 정말 나쁜 짓이라는 분명한 선언과 충분하지 않더라도 가족 내에서 합당한 처벌과 사과, 그리고 보호와 위로를 원해서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지선씨의 부모는 ‘네가 한번 참아라’라고 너무 쉽게 덮어버렸죠. 부모님도 놀라고 당황스럽고 마음이 힘드셨겠죠. 그러나 당신이 받은 끔찍한 고통에 비해 부모의 대응이 너무 가볍고 미숙했습니다. 오빠의 성추행과 그 이후 부모의 반응을 통해 지선씨는 가족의 고려 대상에서 당신이 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 거예요. 아버지가 오빠를 처벌하지 않았다면, 어머니라도 따뜻하게 당신을 감싸주었어야 했는데, 가족 중 그 누구도 당신을 보호하고 고려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당신을 무력하게 만들었을 거예요. 사건 당시 당신은 너무 어렸고, 넘어갈 만한 사안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가족이어서 어쩔 수 없이 넘어가버렸죠. 당신이 넘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용서해서도 아니고, 가족이 애틋해서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버렸어요. 사건 이후로도 당신의 삶은 스스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황의 연속이었어요. 집안 형편이 그랬고, 아버지가 술을 마시는 것도, 술을 마시고 어머니를 폭행했을 때도, 그런 어머니가 당신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았을 때도 당신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을 거예요. 당신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할 수 있었던 것은 숨 한번 제대로 못 쉰 채 그 집에서 살아내는 일뿐이었을 겁니다. 그런 상황들 때문에 당신은 당신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순간에 단 한번도 마음 편하게 스스로 일을 결정하고, 처리하고, 해결한 경험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몸은 성인이 됐지만 나이에 맞게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충분히 기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아니 그렇게 취급하는 가족에게서 따로 떨어져서 살지, 왜 그렇게 같이 살아’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당신도 독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닐 거예요. 다만 그걸 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부족했을 겁니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연민, 당신 혼자만 살 길을 찾는 데 대한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당신의 발목을 잡았을 거예요. 저는 당신이 굉장히 따뜻하고 심성이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당신을 배려하지 않은 어머니에 대해 연민을 느끼는 점도 그렇고, 동물을 돌보는 일도 당신의 그런 면면들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가족을 떠날 내면의 힘도 없었겠지만, 이타심이 많고 따뜻한 당신의 성향을 고려해봤을 때, 당신이 쉽게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기도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몇 달 전 어머니가 오빠에겐 거액의 빚을 갚아주면서, 당신에게는 몇십만원도 빌려주지 않은 게 당신 안의 억눌러져 있던 분노를 폭발시킨 도화선이 됐던 것 같아요. 차라리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오빠나 지선씨 둘 다 도와주지 못했다면 당신은 부모를 이해했을 거예요. 그런데 경제적 여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동생에게 못된 짓을 한 아들을 돕느라 딸의 교육비 몇십만원도 지원해주지 않았어요.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당신은 엄청난 배신감과 부모로부터 다시 버려진 느낌이 들었을 거예요. 오랜 시간 감당할 수 없어서 억압하고 억제해 왔던 절망감과 살인 충동을 느낄 정도의 강한 분노가 이 일을 계기로 다시 활성화된 거지요. 경제적으로 빠듯한 상황에서 동생을 성추행한 아들에게 빚을 갚아주면서도 피해자인 딸에게는 조금의 지원과 도움도 주지 않는 상황, 지선씨가 우선 순위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가족 내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언제나 가장 소중한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무력감과 절망감이 밀려들었겠지요. 성추행 당시, 형법으로 처벌을 받게 하지 못했더라도 가정 내에서 나름대로 아들에 대해 단죄하고 아들을 무릎 꿇려 용서를 구하게 했더라면 지선씨가 그 일에 그렇게 분노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들이 쏙 빠졌고, 그냥 너무나 가볍게 넘어가버렸기 때문에 그 동안 당신이 꾹꾹 누르고 있던 분노가 한번에 터져버릴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당신이 느꼈을 가족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는 의식으로 떠오르면 감당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치 수면 아래 깊숙이 있는 거대한 빙산처럼 가라앉혀 놓았던 거지요. 그 동안은 수면 아래로 분노를 억압해놓고, 가족에 대한 연민으로 그 빙산의 밑면을 감추고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수면 아래에 있던 분노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당신 스스로도 ‘아, 이제 더 이상 버티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독립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을 겁니다. 저는 그런 당신의 분노를 심정적으로 깊이 이해합니다. 이제 정말 가족과 분리할 때가 온 거예요. 더 이상 수면 아래에 있는 거대한 분노를 억누르는 것으로는 버틸 수 없어요. 진즉 떠났어야 했지만 그 동안은 내면의 힘이 약했고, 당신 스스로 결단해서 살아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힘들었겠지요. 하지만 이번 사건이 당신이 가족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떠날 수 있는 계기가 돼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앞서 떠났다면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안함과 죄책감이 당신을 계속 괴롭혔을 겁니다. 가족에 대한 연민이나 사랑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독립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빠를 평생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부모에 대한 원망이 드는 마음도 자책하지 마세요. 저는 당신에게 독립해서 당신만 생각하고 살아도 된다는 얘기를 꼭 해주고 싶어요. 누구의 딸, 누구의 여동생이 아니라 인간 고유한 존재로서 당신 마음 안의 횃불을 절대로 끄지 말고, 호호 불면서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어떤 누구도, 심지어 저마저도 당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요. 저는 당신이 겪었던 아픔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당신의 삶을 따뜻하게 지지할 겁니다. 정리=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해결되지 않는 내면의 고통 때문에 힘겨운 분이라면 누구든 상담을 신청해 보세요. 상담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이메일(advice@hankookilbo.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선정되신 분의 사연과 상담 내용은 한국일보에 소개됩니다. ▶상담신청서 내려받기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3.1절 앞 다시 깨어난 독립기념관

3·1절과 8·15 광복절이면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은 “대한 독립만세” 함성이 쩌렁쩌렁 울렸다. 그러나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8·15 광복절 행사 이후 정부 주간 대규모 공식행사가 사라지고 코로나 사태 이후 관람객들이 줄어들면서 대중의 관심 속에서 멀어지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 고교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민 성금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러던 중 1986년 갑작스런 화재로 개관이 연기됐으며, 우여곡절 끝에 1987년 광복절을 맞아 문을 열었다. 그곳을 방문하면 나라의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3·1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흑성산을 찾았다. 어둠 속에서 산길을 올라 산속 전망대에 도착하니 독립기념관과 그 주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밤하늘 별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던 독립기념관은 여명이 밝아오자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타오를 듯한 태양빛에 둘러싸이자 그 모습이 너무나 강렬해 내 마음 속에 경건함까지 불러 일으켰다. 오늘은 102주년 맞는 3·1절이다. 독립투사들의 의열 정신이 깃든 이곳에서 우리민족의 기상을 널리 알리는 우렁찬 메아리가 들려오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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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근처에 있어요"...모두에게 달린 추적장치, 위치 알림

"일부러 돌아온 게 아니라 화장실이 급해서 근처 건물에 들렀다 온 겁니다. 오해 말아 주세요."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주 이용하는 권모(26)씨는 예상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택시 기사가 다짜고짜 '지각' 이유를 늘어놓자 당혹스러웠다. 앱을 통해 배차된 자신의 위치가 고객 김씨에게 실시간 전달되는 탓에 오는 길 내내 전전긍긍했다는 것이다. 오해한 고객으로부터 낮은 서비스 평가를 받으면 배차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권씨는 "오래 기다린 것도 아닌데, 나이 지긋한 기사님이 읍소하듯 해 영 불편했다"며 "예상 시간 맞추려다 '사고가 날 수도 있겠구나' 걱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활용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예측 시스템이 각종 앱에서 적극 활용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지만, '너무 과한 정보(TMI)'가 제공되는 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시간 위치를 이용자에게 알리고 있는 '배달의 민족'과 '쿠팡 이츠' 등 배달 앱과 '카카오 택시' 'T맵 택시' 등 택시 앱 종사자들의 경우 당장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라이더로 일하는 한모(23)씨는 "배달을 하다 보면 중간에 다른 집을 들렀다가 가는 경우가 많은데, 손님들이 그 경로를 모두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급해져 더 서두르게 된다"며 "그러다가 음식을 쏟거나 다칠 뻔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권씨처럼 경우에 따라서는 종사자가 겪는 업무 스트레스가 고객에게 되레 심적 부담으로 전가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 택시기사 박모(55)씨는 "택시의 현 위치를 안다고 해도 결국 출발지로 찍은 곳에서 만나야 한다"며 "택시가 도착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알릴 필요는 있다고 보지만, 실시간 위치까지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실시간 위치 노출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도보로 배달 앱의 '라이더' 일을 하는 여성 배모(22)씨는 "예상 경로와 나의 현 위치가 모두 뜨다 보니 어떤 때는 고객이 나의 경로 중간까지 마중 나온 적이 있다"고 했다. 배달하는 사람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한 배려였겠지만, "으슥한 골목이거나 악의가 있었다면 범죄에 충분히 이용될 수 있었겠다"는 게 배씨의 생각이다.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까지 확대되면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0대들 사이서 유행하고 있는 친구 위치 실시간 공유 SNS, '젠리'의 경우 데이트 폭력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김서연(17)양은 "커플인 친구들이 앱을 이용하다 보면 상대방이 뭘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여자친구와 싸웠을 때 남자친구가 욱하는 마음으로 상대의 위치를 앱으로 알아내 다짜고짜 들이닥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앱의 위치 정보 활용에 대한 적절한 인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앱이 현행 규율에 따라 운용된다 해도, 청소년의 경우 위치 정보 활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앱들의 관련 법규 준수와 별도로 '사회적 우려'는 존재한다"며 "앱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위치의 활용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플랫폼 사업자나 정부가 확인하고 적절히 대응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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