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126명 추가...사흘 연속 100명대

2020.11.28 11:57

경기도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추가돼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1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22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이로써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25일 183명, 26일 117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용인 키즈카페와 안산 수영장과 관련해서도 1명씩 더 감염됐다.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포천 요양시설인 믿음의 집과 관련해서도 1명씩 확진자가 더 나왔다. 또 서울의 한 애플리케이션 소모임 관련 2명,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 1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1명도 나왔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을 통한 감염은 79명이 추가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30명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모두 115명이 됐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68.5%,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9.1%다. 중환자 병상은 49개 중 32개가 사용 중이고 17개가 남아 있다.

이재명이 얘기한 가장 실효적 부동산 처방전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3기 신도시 사업에서 경기도의 사업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정부와 LH에 강력히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인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의 80%(24만호)가 경기도 내에서 추진되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발맞춰 GB 해제 등 아낌없는 행정지원에 나섰는데 ‘지방참여형 신도시 추진’이라는 당초 협약과 달리 경기도의 사업참여비율은 단 8%로 2기 신도시(16%)보다 오히려 절반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내 무주택가구는 44%로 일반 무주택자들도 역세권 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중산층형 장기공공임대주택인 ‘기본주택’을 대량 공급하려고 하는데, 8% 사업권비율은 터무니없이 적다”면서 “이에 따라 3기 신도시 사업에서 경기도의 사업참여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기를 정부와 LH에 강력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음으로 고질적인 부동산투기를 조장하고 무주택서민들의 박탈감과 갈등을 부추기는 ‘로또 분양’을 지양하고,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기본주택. 평생주택)을 대폭 확대 공급하는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가장 실효적인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기본주택의 대량공급이 가능하도록 중산층용 임대주택 유형 신설, 도시기금 융자이율 인하, 장기임대 비축리츠 설립, 공사채 제도개선 등 제도 개선도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LH가 시행 중인 도내 역세권 물량도 로또 분양으로 투기광풍을 불러올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시한 평생주택을 대대적으로 확대 공급하도록 건의했다”고 말했다.

"주말이 고비"…전국은 이미 N차 전파 상당 진행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상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8개월여만에 5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고, 수능시험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둔 만큼, 이번 주말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ㆍ댄스교습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하루 동안 64명 추가됐다. 지난 23일 수강생 1명이 첫 확진된 뒤 누적 환자는 131명(27일 0시 기준)에 달한다. 학원 수강생과 직원이 74명, 나머지 57명은 그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 등 주변인이다. 학원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긴 만큼 해당 지역사회에는 3차 감염 등 n차 감염이 상당 수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강생과 직원 접촉자들이 다니는 직장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며 “3차 이상의 감염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역학조사 결과 16일부터 증상을 보였다고 밝힌 이도 있는 만큼, 이번 집단감염 사태 이전부터 지역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앱 소모임 관련 15명(누적 16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11명(누적 13명), 중구 상조회사 관련 4명(누적 9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서초구 사우나 Ⅱ 관련 10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등 기존 고리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이 여파로 서울에서는 26일 하루 204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틀 연속 확진자 200명대를 기록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 같은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공공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것 같다”며 높은 우려를 표시했다. n차 감염은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의 주요 집단감염에서도 나타났다. 경남 진주 이ㆍ통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4명이 제주에서 나왔다. 2차 감염까지 확인됐지만, 이 중 1명은 마사지숍에서 근무하는 마사지사로 확인됐다. 특히, 이 마사지사는 여러 업소를 돌아다닌 ‘프리랜서’여서 제주지역의 n차 확산은 물론 이들 업소를 방문한 타지역 관광객을 통한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다른 마사지사 70여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업소를 다녀간 관광객 명단을 확보, 자가격리 통보에 착수했다. 외지 관광객에 의해 신종 코로나가 제주서 확산하자,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타 지역민의 제주 여행을 막아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장구 강습을 중심으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부산ㆍ울산에도 3차 이상의 n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6명이 추가로 확진돼 27일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89명으로 급증했다. 부산 음악실 관련 27명이 확진됐고, 추가 전파로 가족 17명, 기타 24명 등이 확진됐다. 울산 대회 참가자 8명이 확진됐고, 추가 전파로 가족ㆍ지인 11명, 기타 2명이 확진됐다. 가을 김장철을 맞아 김장모임 관련한 확신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충북 제천 김장모임 관련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주말 불필요한 외출, 모임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세 지속시 의료체계 감당 범위 벗어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7일 “지금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공공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30분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오늘(27일) 오후 4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9명이 나왔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겨울철 실내활동이 늘고, 연말연시 모임이 진행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병상가동률이 심각한 문제로 수도권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이 57~58%, 서울은 약 70%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도 10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상확보를 위해 생활치료센터 두 곳을 추가 개소해 480병상을 늘리는데 계속해서 병상 확보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계속 된다면 공공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것 같다.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2단계 방역조치에 더해 서울에서 여러 가지 고위험 시설에 대해 독자적인 방역수칙을 더하고 있다”며 “서울은 1,000만 인구가 모이고, 물류, 인적자원 등이 모이는 중심지로 좀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코로나19가 거점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일상 속에서 아주 가까운 인접한 시설에 일상 생활 감염이 이뤄졌다”며 “서울시는 고위험시설 10곳을 선정해 정밀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확진자 추세에 대해 “코로나19 잠복기가 2주 정도 되는데, 이번 주에 취한 조치들이 다음주 정도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민들에게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 등 5가지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방역’과 ‘경제’를 다 고려해야 하는 방역당국으로서의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방역과 경제 두 가지 다 고민해야 하는 방역당국 입장에서 고민이 많다”며 “목욕장업, 수영장 등에서 샤워를 금지하게 되면 영업금지 조치에 준하는 조치로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중교통 운행감축으로 인한 밀접도 증가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오늘(27일)부터 조치를 취하게 된다”며 “운행 감축으로 인한 혼잡도 증가가 높아질 경우 탄력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서 권한대행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방역조치와 관련해 “수능도 중요하고 수능 이후에 이어질 대학별 논술이나 면접, 기간도 중요하다”며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가 함께 모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대책 준비하고 있고 시험과 관련된 시설에 대해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