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남북 교류의 상징' 경의·동해선 도로...北에 1800억 책임 물을까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구간 일부를 폭파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경유하며 남북으로 한반도 서쪽과 동쪽을 연결하던 '교류와 협력'의 상징물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이다. 우리 정부는 곧바로 "명백한 합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는 한편, 국민 세금 1억3,290만 달러(약1,808억 원)가 투입된 자산을 파괴한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남북 정상회담의 결실이다. 2002년 9월 착공됐지만 이명박 정부 때 발생한 금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