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지원 "기분 나쁘다고 한동훈과 식사 거부한 尹, 유치원생인가"
알림
알림

박지원 "기분 나쁘다고 한동훈과 식사 거부한 尹, 유치원생인가"

입력
2024.08.29 11:00
수정
2024.08.29 11:03
24 16

의대 증원 입장 차로 파행 시각에
박지원 "윤심 복종하면 민심 심판"
"추경호와 상의했어야" 쓴소리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찬이 연기됐다는 정치권의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분 나쁘니까 밥을 안 먹는다니, 유치원생이 아닌가"라며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박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밴댕이 정치'가 나라를 이렇게 만든 것"이라며 "요즘은 유치원생, 초등학생도 감정 조절을 하는데 대통령은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초 30일로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찬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추석 민심을 챙기고, 민생을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구실일 뿐"이라며 "한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고 하니, 윤 대통령이 '내가 하는 의료개혁에 감히 어떻게 당신이 반대해? 밥 안 먹어'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한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 대표는 최근 대통령실에 내년도 의대 증원 결정은 유지하되, 2026년도 증원 계획을 유예하고 의료계와 협상할 것을 제안했다.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자 절충안을 제시한 셈이다.

박 의원은 "의대 증원은 국민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당사자(의료계)와 소통을 해서 점진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딱 명령해서 '내년부터 증원해'라고 하니까 이 난리가 난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할 때 (그 밑에서) 특수부장을 하듯 명령에 복종하고, '윤심'을 쫓아가면 민심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다"면서 "시간은 한 대표 편이다. 윤 대통령은 2년 9개월밖에 안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다만 사태 해결을 위한 한 대표의 방법론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 의원은 "불쑥 대통령실에만 (절충안을) 전달해 버리고 당내 소통은 없으니까 (당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문제는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협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대표의 의대 증원 절충안을 두고 "구체적으로 사전에 심도 있게 상의한 적이 없었다"며 "정부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당도 함께할 생각"이라며 이견을 보였다.

"尹, 당 장악 위해 與 연찬회 갈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인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인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29일부터 이틀간 인천에서 연찬회를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재작년과 지난해 연찬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윤한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번엔 불참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럼에도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100%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에 대해선 "지금 (당내에서) 한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이 극소수"라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의원들한테 용기를 줘서 (당을) 장악하고, 단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16

0 / 250
  • 버르존 2024.08.29 11:26 신고
    이런인간을 언론에서 보도해 주면
    계속 주목받으려 잡소리를 하지요.
    이제 제발 찌그러져서 살았으면 좋으련만 ~
    0 / 250
  • 우그리 2024.08.29 13:16 신고
    박지원, 이 인간 말 지어 내는 데는 일가견 있는 인간이다.
    0 / 250
  • 용두산 2024.08.29 12:58 신고
    가발장사 박지원. 홍준표 .김종인 . 이런것들은 이제 언론에 노출 시키지 말아줫으면...
    나잇살 먹고 언제까지 주접을 떨것인가.
    0 / 250
  • 무자기 2024.08.29 13:29 신고
    비서실장까지 한 작자가 이런 헛소리나 하고.
    이런 인간 헛소리를 기사라고 옮기는 것들은 왜 기러기 소리 듣는지도 모르지.
    그게 대한민국인데, 너희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0 / 250
  • 돈와m 2024.08.29 13:14 신고
    그럼 누가 마음에 듬니까?
    정말 이런 인간이 어찌 나이 먹었다고 하겠는가?
    누가 자기를 알아 준다고?
    한심합니다. 누구를 위한 국회의원 인지요?
    0 / 250
  • 박봉준 2024.08.29 14:12 신고
    우리의 아버지자, 위대한 영도자, 이재명대표님의 그림자 박지원 참 잘했다, 매일 아첨을 해 주시라,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 전라도의 대표적인 박지원! 건강하시오, 죽더라도 충성하시오,
    0 / 250
  • 조순익 2024.08.29 14:05 신고
    남의집 걱정할게 아니라 개*이나 잘해라.
    0 / 250
  • jsmam1004 2024.08.29 13:31 신고
    유치원생은 귀엽기나 하지
    정서가 정치적 욕심만 가득한
    이상한 나라의 외계인같습니다
    0 / 250
  • 예삐야 2024.08.29 13:01 신고
    박지원 ! 유치원생들은 인격도 없고 그냥 애들인거니,,,,
    유치원생들은 다 유치한거니 ?
    당신 말대로 유치원생들도 감정 조절 다 한다면서,,,

    0 / 250
  • 이동진 2024.08.29 14:25 신고
    박씨 아저씨는 이제 조용히 훈수를 하실 연세에
    어찌하여 건건히 끼어들어 별난 말씀을 하시며
    긁어 부스럼을 만드시나요?
    습관이신가요?
    습관이면 고치세요, 연세에 잘못되면 개밥에 도토리 됩니다.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