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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원 치솟은 환율... 수입물가 두 달 연속 밀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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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1,420원 중반까지 치솟은 영향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오른 156.8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9.8% 증가했다. 다만 9월 상승률(전월비 3.4%, 전년비 24.2%)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적었다.
10월 평균 환율은 1,426.66원으로 전월(1,391.59원)에 비해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 유가(두바이유가)도 소폭(0.2%) 상승하며 함께 수입물가를 밀어 올렸다. 특히 원자재인 광산품(2.6%)과 중간재인 석탄 및 석유제품(4.9%)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은은 '원자재 수입 물가 증가→생산비용 증가→최종재 가격 상승'의 경로로 수입 물가가 국내 물가에 전이된다고 본다.
수출물가지수도 환율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 상승한 132.9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3.7%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6% 내렸으나, 같은 기간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각각 6.6%, 1.8% 올랐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각각 0.6%,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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