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심주제를 선택해주세요

관심주제를 설정하시면 기본 주제를 앞으로 배치합니다


인기 숏폼

더보기

오늘의 PICK


영상

더보기

영상

더보기

라이브 이슈

#2024 미국 대선

더보기

바이든 "트럼프 지지자들은 쓰레기" 실언… 공화 '푸에르토리코 망언 역공 기회' 반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쓰레기"라고 지칭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푸에르토리코 쓰레기섬" 막말을 비판하다가 상대편 지지자들을 싸잡아 모욕하는 '초대형 말실수'를 한 것이다. 역공 빌미를 잡은 트럼프 대선캠프는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최근) 트럼프 지지 유세에서 한 찬조연사가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섬'이라고 말했는데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이라고 말했다. 문제 발언은 이날 히스패닉 유권자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 연설을 하는 도중 나왔다. 이 발언은 즉각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격한 반발을 불렀다. 비록 지난 27일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 도중 나온 혐오 표현을 비판한 맥락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전체를 '쓰레기'라고 비난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백악관이 서둘러 진화에 나기도 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의 혐오 발언을 '쓰레기'라고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언급한 것은 '혐오 발언'이었다"며 트럼프 지지자를 비난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선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앞서 막말 논란으로 푸에르토리코계 유권자 표심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공화당이 판세를 단번에 뒤바꿀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실제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수천만 미국인을 경멸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도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 절반을 '쓰레기'라고 불렀다"고 지원사격했다. 향후 해리스 대선캠프 선거 운동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CNN은 "해리스 부통령은 계속해서 '트럼프 지지자를 쓰레기로 여기냐'는 언론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원들을 내세워 '통합 이미지'를 강조하려던 해리스 캠프 선거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30일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를 위해 출반하기 전 취재진에 "바이든 대통령은 발언을 이미 해명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누구에게 투표했는지에 따라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푸에르토리코 쓰레기 섬' 비하 파문에도 트럼프가 사과 않는 이유는…

'미국 대선' 물 만난 비트코인... 원화 시장서 200일 만 1억 원 돌파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더보기

러 외무차관, 왕이 접견… '북 파병' 언급 없이 "중러 관계 최상"

러시아 외무차관이 30일 중국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양국 외교 당국이 밝혔다. 중러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양국 관계가 역대 최상"이라는 회담 발언만을 공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외무장관이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왕 부장이 베이징에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왕 부장과 루덴코 차관 대화 주제는 단연 '북한군 파병'이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추정했다. 루덴코 차관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러시아 밀착 외교에 꾸준히 관여해 온 만큼, 이번 방중도 북러 군사 협력을 중국 정부에 설명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앞서 서방 전문가들은 자국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서방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군 파병을 탐탁지 않게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날 양측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왕 부장이 "중러는 전면적(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로 양국 관계 발전은 필연적"이라며 "국제 변동 영향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루덴코 차관이 "러중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며 "중국과 함께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중러 관계가 끈끈하다고 한껏 과시한 발언이었다. 러시아 외무부는 보다 직접적으로 서방을 겨냥한 발언이 오갔다고 공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회동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과 그 동맹들이 블록 대결 정책을 촉발하는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다른 국가에 강요하려는 시도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러) 양측은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최 외무상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이며, 곧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다만 자하로바 대변인은 회담 관련 구체적인 내용 및 일정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8일 평양에서 출발한 최 외무상은 전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렀다.

軍 "러 파병 북한군, 드론전 훈련 부족에 상당한 피해 예상...전사자 정보는 아직"

북한군, '레드라인' 넘어 우크라이나 땅 들어갔나… 바이든 "그렇다면 타격해야"

#27년 만의 의대 증원

더보기

‘탄핵 위기’ 임현택, 막말 SNS 자진 삭제… “쇄신 기회 달라” 사과문

부적절한 언행과 의대 증원 대응 실패로 탄핵 위기를 맞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회원들에게 사과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막말 논란의 진원지였던 페이스북 계정도 스스로 삭제했다. 임 회장은 30일 회원들에게 전송한 단체 문자를 통해 “저의 불신임안이 대의원회에 발의돼 회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며 “엄중한 상황에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누를 끼친 점 백배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의협 대의원회는 다음 달 10일 임시총회를 열어 임 회장 불신임 안건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앞서 의협 대의원 103명은 의대 증원 및 간호법 제정 대응 실패, 연이은 막말과 실언, 의사 명예 실추 등을 문제 삼아 임 회장 탄핵안을 발의했다. 임시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임 회장은 직위를 상실한다. 임 회장은 최근에도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라고 비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정신장애인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임 회장이 전공의 지원금을 빼돌렸다’는 허위 비방 글을 올린 시도의사회 임원에게 고소 취하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임 회장은 막말 논란에 대해 “때때로 우리 회원들과 전공의들, 그리고 의대생들이 당하는 피해와 불이익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거친 언행을 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1억 합의금 의혹’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대처로 회원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장 저의 모든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고 언행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임 회장이 사과문을 보내고 한 시간가량 지난 오후 7시쯤 임 회장의 페이스북 계정이 사라졌다. 임 회장은 비등해지는 탄핵 지지 여론을 잠재우려는 듯 “전쟁에서 ‘적전분열’은 필패의 원인”이라며 “의협 회장 탄핵은 결과적으로 내부 분열과 혼란만 가중시키고 우리 스스로는 무력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회무 운영상의 부족함과 미흡함으로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비통하지만, 지난 3월 회원들이 선택해 주신 임현택과 지금의 임현택은 여전히 같은 사람”이라고도 했다.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임 회장은 “잘못을 가벼이 여기고 회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임기 동안 과오를 만회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신임안 상정이라는 회초리를 맞으면서 저와 집행부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하겠다”며 “저와 42대 집행부가 회원 여러분께서 부여하신 임무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국립대병원 의사 구인난 심각… 2년 넘게 지원율 50% 미만

동맹휴학 절대 불가라더니… 결국 의대 휴학 승인해준 교육부

#이스라엘-이란 전쟁 격화

더보기

헤즈볼라 새 수장 "전쟁의 길에 계속 남겠다"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신임 수장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나임 카셈(71) 헤즈볼라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알마나르TV가 방영한 사전 녹화 연설을 통해 “우리는 우리 계획에 따라 전쟁의 길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셈은 하산 나스랄라 전 헤즈볼라 사무총장이 지난달 27일 암살되기 전까지 ‘헤즈볼라 2인자’였으며, 전날 조직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카셈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하기 전까지 전투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카셈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피해를 줄이려면 우리 땅에서 당장 물러나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치른 대가보다 더 많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며칠, 몇주, 몇 개월도 더 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의 전쟁 의지는 군사적 후원자인 이란도 꺾을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카셈은 “헤즈볼라는 누구를 대신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란은 우리를 지원하지만 그 대가로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란 정부가 자국 내 경제정치적 상황 탓에 중동 확전을 꺼리더라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얘기였다. 한편 이스라엘의 대(對)레바논 공습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동부 도시 바알베크와 인근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도 포격이 이어져 헤즈볼라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 소속 무스타파 아마드 샤하디 부사령관을 살해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끔찍한 결과" 미국 경고 안 먹히는 이스라엘... 가자 공습 하루 새 112명 사망

팔 6세 소녀의 힘겨운 발걸음에도… 이스라엘군, 가자·레바논 맹폭 지속


포커스 취재

더보기

현장 줌-인

더보기

꼼꼼히 읽은
뉴스

이용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랜시간 꼼꼼히 읽은 뉴스를 추천합니다. 하루 두 번 업데이트 됩니다.

지금 뜨고 있는
뉴스

현재 실시간 관심도가 높은 이슈에 해당하는 한국일보 뉴스를 추천합니다.

관심 있을 만한
뉴스

이용자가 관심있을 만한 뉴스를 추천합니다

‘트리플스타’의 두 얼굴? 전 배우자 폭로로 사생활 논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통해 유명해진 ‘트리플스타’ 강승원 트리드 셰프가 각종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디스패치는 강씨의 전 배우자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사업차 미국에 거주하던 중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 유학생이었던 강씨를 처음 만났다. A씨는 당시 강씨를 유명 미슐랭 레스토랑인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관계자에게 ‘샤넬백’을 건네는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씨의 취업에 도움을 줬던 A씨의 지인 B씨는 “경력 없는 학생이 미슐랭 레스토랑에 들어간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A씨의 명품가방 로비가 취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강씨 측은 “내가 스스로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3개월 무급 인턴 동안 죽어라 열심히 일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며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서였다”라고 말했다. 샤넬백을 주었는지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굳이 진위를 따지며 싸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강씨가 과거 직접 쓴 반성문 격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편지에는 ‘강씨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여성 손님을 CCTV로 지켜봤다‘, ‘(강씨가 A씨로 하여금)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요구했다‘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어 A씨는 “자신을 만나는 동안 강씨의 여자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씨는 “(A씨에게 건넨) 편지에 어떤 내용을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강씨가 ‘진짜 다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은데‘라고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혼 후에도 강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씨의 변호사는 "(공개된 협박 발언) 앞에 (다른) 정황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A씨는 현재 강씨가 서울 청담동에 운영 중인 레스토랑 ‘트리드’에 1억5,000만 원을 투자한 투자자기도 하다. A씨와 강씨는 2022년 5월에 결혼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앞서 강씨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측은 강씨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출연자 개인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알립니다

클린리더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