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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오늘은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 아시아나항공 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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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입니다
조 회장이 16일 아시아나항공 사내 게시판에 올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의 첫머리에서 "오늘 저를 이렇게 소개하며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서 "아시아나항공 회장이란 수식어 하나일 뿐이지만 여기 담긴 책임감의 무게는 그 어느 것보다 무겁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또한 "여러분과 함께할 여정이 설렌다"며 "우리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그 길은 결코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노하우가 그대로 남아 있길 바란다고 했다. 조 회장은 "(통합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만의 고유한 문화와 자산이 사라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2년 후에 통합 항공사로 거듭날 때 어우러져 활짝 피어날 결실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2024년 12월 12일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출신인 송보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조 회장은 변화 과정에 "존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통합 항공사로 거듭나기까지 혁신에 가까운 변화가 동반될 것"이라며 "조직과 시스템을 하나로 만드는 물리적인 준비는 물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화합의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며 통합 작업을 진행한다.
조 회장은 "통합까지 이르는 과정, 그리고 통합 이후에 능력과 노력에 따라 공정한 기회와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합병 완료에 따라 다음 주 중 임직원에게 상여금 50% 상당의 '기업결합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마지막 부분에서 "대한항공 회장이기도, 아시아나항공 회장이기도 한 제게는 두 회사의 임직원 모두 다르지 않은 똑같이 소중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 가족이 된 여러분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고 아낄 자신이 있다"며 "그 진심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깊이 간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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