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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에 눈 16㎝ 쌓여… 충남·전라 최고 30㎝ 더 온다

입력
2025.01.08 11:05
수정
2025.01.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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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전라권을 중심으로 9일까지 많은 눈
찬 공기 유입에 8일 새벽 양양 -18도까지

밤사이 전북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린 8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지붕에 눈이 쌓여 있다. 뉴시스

밤사이 전북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린 8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지붕에 눈이 쌓여 있다. 뉴시스

충남과 전북에 8일 대설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흘 동안 최고 30㎝에 달하는 폭설이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9일부터 전국적으로 영하권 추위가 더 매서워지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라권과 충남서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역 적설량은 전북 △순창 복흥 15.9㎝ △부안 줄포 12.3㎝ △전주 11.8㎝ △광주 6.4㎝ △충남 △서천 10.8㎝ △보령 삽시도 6.8㎝ △천안 4.3㎝ △경남 함양 서하 7.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잠시 멎었던 강수는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남내륙, 제주에 비 또는 눈 형태로 내렸다. 눈은 9일까지 충남권, 전라권,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로 많고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이어 10일에는 전라권 서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눈 오는 곳이 있겠다.

8~10일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이는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제주산지 10~30㎝ △전북 10~20㎝(많은 곳 전북서해안·남부내륙 30㎝ 이상) △충남, 광주·전남 5~15㎝(많은 곳 충남남부서해안, 광주·전남북부 20㎝ 이상) △제주중산간 5~10㎝ △대전·세종, 충북·중남부, 경남서부내륙 3~8㎝ △서해5도, 경북서부내륙, 제주해안 1~5㎝ △경기남서부, 대구·경북중남부내륙, 경남중부내륙 1㎝ 내외 등이다.

북극 찬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8일 오후 9시 기준 대부분의 중부지방과 전북·경북 북부 지역에 한파특보도 발령되겠다. 이날 새벽에도 최저기온이 △양양 설악산 영하 18.3도 △철원 양지 영하 17도 △파주 판문점 영하 16.3도 △제천 백운 영하 11.6도 △서울 영하 4.7 등으로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0도 이하였고,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간 곳이 많았다.

9일과 10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내외(일부 강원산지 영하 20도 내외), 그 밖의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내외로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9일 예상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8~4도, 낮 최고 영하 10도~영상 3도다. 10일은 아침 최저 영하 19~4도, 낮 최고 영하 5도~영상 4도로 예상된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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