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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출범 20주년 GS 허태수 회장이 꺼낸 열쇳말 ①친환경 ②디지털 전환

입력
2025.01.03 13:00
수정
2025.01.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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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경영 방침서 "친환경·디지털 속도"

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일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자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신년 임원 모임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영 방침을 밝혔다.

허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위험, 석유화학 산업의 위협,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 저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실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미래 사업과 인수합병(M&A) 기회에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그룹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친환경,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GS엔텍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을, GS풍력발전이 발전량 예측 제도 등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사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산업 바이오, 전기차 충전, 가상발전소(VPP) 등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GS그룹은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허 회장은 "우리 앞에 위기와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투자의 기회기도 하다"며 "2025년은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시대의 변화를 읽고 기회를 찾아 도전하는 GS의 창업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울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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