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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여덟 번 외친 손경식 CJ 회장 "글로벌 사업 열려, 성장 동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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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 한 해를 시작한다"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년 신년사에서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던 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위기'라는 단어를 여덟 차례 언급했다.
손 회장은 "우리 그룹이 올 한 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고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섰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푸드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기해법으로 내놓았다. 손 회장은 "식품, 물류, 엔터, 뷰티 분야 모두 글로벌 확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국내 사업에서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미래 성장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지난해 단기적 대응에 치중하다 확실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부족했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다지지 못했다"며 "그동안 성장의 기회가 이미 있었거나 새로운 기회가 열렸음에도 준비가 부족해 활용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내수 소비 부진 장기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정세 급변, 인구 고령화,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인공지능(AI) 혁신 등으로 유례없는 복합적 구조 변화가 발생하고 소비 행태와 생활 문화가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회장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해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글로벌 넘버원 생활 문화 기업이 되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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