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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비상한 각오 필요한 시기, 중소기업 버팀목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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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 장관은 "800만 중소기업·스타트업·소상공인이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우리 경제의 근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1월 첫날부터 비상한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전날 '직원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내부망에 올리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 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 부에 주어진 책무를 더욱더 단단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자세와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말 취임과 맞물려 신년사를 냈던 오 장관은 올해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이를 갈음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이어지는 불안정한 국내 정세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오 장관은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중기부 전 직원들도 4일까지 희생자를 추모하며 애도의 시간을 갖길 바라고 범정부 차원의 사태 수습에 중기부도 필요한 역할이 있으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불법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여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해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국민께 송구한 마음으로 한 해의 끝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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