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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불확실성 쌓여 있는 올해...변화에 즉각 대응"

입력
2025.0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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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신년사 전해
"어려움 속에서 성과...모두 수고"
"올해 우리 경제 불확실성 직면 예상"
"상황 변화에 시의적절 대응" 약속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위로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24년 12월 30일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24년 12월 30일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신년사를 통해 "매우 엄중하고 슬픔이 가득한 가운데 2025년 새해가 밝았다"며 "올해 우리 경제는 거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응변자강(應變自强)이라는 말처럼 상황 변화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안 장관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신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산업부도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지난해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10대 국가 중 수출 증가율 1위, 외국인 투자 최대 실적 경신,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낸 점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았기에 이런 값진 성과가 가능했다"며 "기업인과 근로자, 국민 여러분 모두 지난해 수고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올해도 미·중 글로벌 패권 경쟁,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수출 여건 악화, 불안정한 국내 정세 등 국내외적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산업부는 흔들림 없이 산업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략적 통상 정책을 통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 △수출과 외국인 투자 확대 △근본적인 산업 체질 개선 △시급한 에너지 현안 해결 등을 과제로 꼽았다.

안 장관은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통상 리스크에는 민관이 힘을 합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만들겠다"며 "체코 원전 최종 계약 체결과 동해 심해 가스전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산업부가 실물 경제의 최전선에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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