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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이름 올린 아이오닉5...해안 저지대부터 히말라야까지 달렸다

입력
2024.12.26 14:00
수정
2024.12.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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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서 북부까지 5,802m 고도차 주행
14일 동안 인도 대륙 주파...거리만 4,956㎞
"뛰어난 상품성에 내구성, 주행성 등도 입증"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도로인 해발 5,799m '움링 라'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도로인 해발 5,799m '움링 라'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아이오닉 5'가 해안 저지대에서 히말라야까지 5,802m의 '고도 차이'를 이겨내고 주행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인도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남부 '쿠타나드'(해발 -3m)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 대륙 고도차 주행에 성공하면서 아이오닉 5는 기네스북의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는 이번 주행으로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했다. 이동 거리는 4,956㎞였으며 총 14일이 걸렸다. 현대차는 "극한을 자랑하는 히말라야 산지의 좁고 가파른 산길서부터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포함된 코스"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네스북 등재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의 주행팀이 함께 추진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기차다.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2022 일본 올해의 수입차 등 각종 상을 휩쓸면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차다.

이번 기네스북 등재로 아이오닉 5의 주행성, 내구성 등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은 "극한 조건에서 입증한 아이오닉 5의 성능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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