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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내란 혐의' 경찰청장·서울청장 등 경찰 지휘부 출국금지

입력
2024.12.10 08:37
수정
2024.12.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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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령관·특전사령관도 출국금지
국방부 등에 계엄군 투입 자료 요청
軍에 "사안 엄중 고려 신속 협조 당부"

조지호 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조지호 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 등 내란 혐의를 받는 경찰 수뇌부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9일 국수본에 따르면, 특수단은 전날 오후 8시 조 청장과 김 청장, 목현태 서울청 국회경비대장 등 경찰 지휘부를 비롯해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 앞서 특수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해서도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해놓은 상황이다.

아울러 특수단은 국방부와 방첩사령부, 특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정보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에 계엄발령 관련 각 부대원 투입 현황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계엄 당일인 3일 밤 선관위에 297명, 국회에 280명 등 병력을 투입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신속하게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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