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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상계엄' 김용현 공관·집무실 압수수색

입력
2024.12.08 10:23
수정
2024.12.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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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긴급체포, 경찰은 강제수사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9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하상윤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9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하상윤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은 8일 오전 "비상계엄 관련 전담수사팀이 김 전 장관의 공관, 국방부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비상계엄령 해제 후 김 전 장관은 언론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한 건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새벽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국회 및 선관위에 계엄군이 진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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