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트럼프, 증권거래위원장에 '친가상화폐' 폴 앳킨스 지명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4일(현지시간)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가상화폐' 인사인 폴 앳킨스(66)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앳킨스는 상식적 규제를 위해 검증된 리더"라며 인선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앳킨스에 대해 "탄탄한 경제 성장과 투자자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나라 경제를 세계 최고로 만드는 데 필요한 자본을 제공하는 혁신적 자본 시장과 탄탄한 경제성장의 약속을 신봉한다"고 소개했다.
앳킨스는 2002~2008년 SEC 위원을 지냈다. 2008년 SEC 위원 임기가 끝난 뒤 은행 및 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를 창립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앳킨스의 회사 파토막에 대해 "최근 가상화폐 및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이슈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디지털상공회의소의 토큰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친가상화폐 정책을 예고했다. 이에 비춰 앳킨스는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의 SEC가 주도해 온 가상화폐 규제를 상당 부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SEC 위원장은 미국 연방 상원의 인사청문회 및 인준 대상이다.
'가상화페 저승사자'로 불리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하는 내년 1월 사임하겠다는 뜻을 이미 지난달 밝혔다. 트럼프도 취임 첫날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계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산업 규제를 강조해 온 겐슬러 위원장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