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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가상화폐 전담직' 신설되나… 비트코인 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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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직’ 신설을 염두에 두고 후보자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책이 백악관 고위 참모 자리가 될지 연방정부 전체 정책과 규제를 감독하는 이른바 가상화폐 ‘차르’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측이 가상화폐 정책에만 전념하는 새로운 백악관 직책 신설 문제를 디지털 자산 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자는 최근 플로리다주 자택 마러라고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등과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상화폐 전담직은 트럼프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만5,000 달러(약 1억3,000만 원)에 육박하는 등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서 하루에만 약 20억 달러(약 2조8,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덕이다.
21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1% 상승한 9만4,1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에 근접함에 따라 10만 달러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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