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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대사에도 충성파 지명… 1기 법무장관 대행 출신 휘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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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집권 2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사로 검사 출신 충성파 인사를 지명했다. 법무장관 기용설이 돌던 매슈 휘태커(55) 전 법무장관 대행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2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성명으로 휘태커 전 대행 지명 사실을 공개한 뒤 “맷은 강한 전사이자 충성스러운 애국자이며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수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휘태커 전 대행이 “나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에 단호히 맞설 것이며, 미국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자는 “맷은 강하고 성실하고 흔들리지 않는 헌신으로 미국을 대표하리라 믿는다”며 “우리가 지속적으로 힘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 자유, 번영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와주(州) 남부지검 연방검사를 지낸 휘태커 지명자는 1기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11월 법무장관 대행으로 취임해 이듬해 2월 윌리엄 바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재임했다. 13일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이 차기 법무장관으로 지명되기 전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충성파로 분류된다. 지난해 7월 미국 NBC방송이 트럼프 1기 내각 인사 44명 접촉 결과 고작 4명만 트럼프 재선 도전을 공개 지지했다고 보도했을 때 4명 중 한 명이 휘태커 지명자였다.
상원 인준을 거쳐 취임하면 나토 회원국들을 상대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자는 올 대선 선거전 기간 나토 회원국들이 적정 수준의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으면 동맹국이라도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내버려 두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AP통신은 “외교 정책이 아닌 법집행 분야 출신인 휘태커가 나토 대사로 지명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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