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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리더십, 세계 경제 번영에 기여" 최태원 상의 회장, 트럼프에 축하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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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여러 차례 만났던 두 사람은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최 회장이 경제인 행사를 주재하며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지난 70년간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긴밀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상의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양국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오랜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청와대 국빈 만찬에 박용만 당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해 안면을 텄다. 2019년 6월 방한 때는 국내 주요 총수들과 함께 만났는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일으켜 세우며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트럼프 2기에서 주요 내각 자리를 맡을 인물로 꼽히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올해 9월 동료 의원 6인과 방한했을 때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 초청하며 인연을 맺었다.
한편 대한상의는 내년 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경제인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역내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하며 양국 정상과 기업인이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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