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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 트럼프, 1월 20일 취임까지 남은 절차는... 형식적 투표와 확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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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 결과 6일(현지시간) 승리가 확정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인단 투표 절차를 거쳐 이듬해 1월 20일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국 대선은 주(州)별 선거인단을 확보, 이들의 투표를 거쳐 승자를 결정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자가 된다. 대선 개표 결과 각 주에서 승리한 정당이 선거인단을 구성하는데, ①12월 11일까지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다. ②꾸려진 선거인단은 12월 17일 해당 주 의회에 모여 투표를 진행한다. ③각 주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같은 달 26일까지 연방 의회로 송달한다.
대선 승자를 공식 인증하는 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된 연방 의회의 몫이다. ④연방 의회는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송달받은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뒤 차기 대통령·부통령 당선자를 선언할 예정이다. ⑤대선 승자는 1월 20일 취임식을 통해 대통령직에 오르게 된다.
남은 절차는 있지만 대선의 승자는 사실상 유권자 투표와 함께 결정된다. 결국 대선 투표에서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중 과반수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후 절차는 형식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선거인단이 속한 주의 민심과 달리 투표하는 '배신 투표' 가능성도 있다. 펜실베이니아·조지아 등 일부 주에서는 결정된 선거인단이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다. 과거 9번의 선거에서 총 16명이 변심했다. 다만 다수의 주가 배신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처벌 규정을 두고 있고, 선거인단의 변심으로 대선 결과가 뒤바뀐 전례는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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