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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한군 수천명, 다음 달부터 쿠르스크 전선 투입될 듯"

입력
2024.10.18 21:07
수정
2024.10.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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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보당국 "선발대 2,600명 투입" 관측
"우크라가 일부 점령한 러 남서부 전선이 유력"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로켓포를 발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로켓포를 발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에 파병되는 북한군 가운데 수천 명이 당장 다음 달부터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될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관측이 나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에 "그들(북한군)은 11월 1일에 싸울 준비가 될 것"이라며 선발대 2,6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투입될 예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쿠르스크 지역은 지난 8월 러시아 본토 진격을 개시한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그간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들은 북한군이 파병된다면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부다노우 국장은 현재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북한군 보병 1만1,000명이 훈련받고 있으며, 나머지 병력이 어디에 투입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 특수전부대 예하 4개 여단에서 각 3,000명씩 총 1만2,000명을 파병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미 지난 8일부터 13일 사이 특수부대 1,500여명이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위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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