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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문제 유출 논란' 연세대, 경찰에 수사 의뢰

입력
2024.10.15 19:20
수정
2024.10.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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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문제 제기, 수험생 민원 쇄도
연세대, 서대문서에 15일 고발장 제출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일인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일인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연세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연세대는 이날 오후 대입 논술 문제 유출 사태와 관련한 고발장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제출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시험 과정에서 공정성 훼손 행위가 있었는지 경찰 수사로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12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치러진 자연계열 논술 시험에서는 감독관의 착오로 실제 시험 시작보다 약 1시간 이른 낮 12시 55분에 문제지가 미리 배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논술 문제 내용과 시험지를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오기도 해 부실한 시험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공정성을 해칠 만한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나, 수리논술뿐 아니라 인문계열 논술 답안지 사진도 온라인상에서 나돌며 수험생의 공분이 커졌다. 휴대폰 검사나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민원도 교육부에 접수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무회의에서 시험 관리 부실 사태와 관련해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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