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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제주·남부 다시 장맛비... 다음 주 전국 본격 장마

입력
2024.06.26 14:00
수정
2024.06.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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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을 앞두고 더위가 주춤한 25일 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에서 한 어린이가 뛰놀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비 소식을 앞두고 더위가 주춤한 25일 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에서 한 어린이가 뛰놀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26일 늦은 밤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에 머무르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 늦은 밤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린다. 27일 새벽부터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기 시작해 밤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정체전선이 그 이상 북상하지 않아 중부지방은 이번 주중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중부지방에 남하해 더위를 식혀준 북쪽 찬 고기압이 정체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남부 및 중산간, 산지 일부는 150㎜ 이상) △전남해안, 경남서부남해안 20~60㎜ △전남내륙, 전북, 경남중부 남해안 10~40㎜ △부산, 울산, 경남내륙 5~20㎜ △대구, 경북남부 5~10㎜다. 다만 정체전선 근처에서 저기압이 발달할 경우 더 많은 비가 올 수도 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토요일인 29일 늦은 밤부터 장마가 시작돼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겠다. 이 시기 정체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는 낮 기온도 25~32도로 높아 습도 높은 끈끈한 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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