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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인질 석방되더라도 전쟁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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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일시적 전투 중단과 인질 석방을 맞바꾸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하레츠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해당 협상 승인 여부를 결정할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휴전(교전 중지) 이후에도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질 석방 협상에 대해 “어렵지만 옳은 결정”이라면서도 “마치 인질들을 돌려받기 위한 휴전 이후 우리가 전쟁을 멈추리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은 진행 중이다. 목적을 모두 달성할 때까지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이 단계가 지나면 군사 작전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전쟁의 목표를 하마스 궤멸로 삼고 있다.
앞서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등 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4, 5일간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전체 각료회의에서 인질 협상 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의 외무부는 “인질 석방안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펜타닐 대책회의에서 ”협상이 끝나기 전에는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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