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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깜짝 방문 후 프랑스 간 젤렌스키 "전투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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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영국 깜짝 방문에 이어 프랑스로 날아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연달아 회동하며 잰걸음에 나섰다. 전쟁 발발 후 첫 유럽행에 나선 그는 전투기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8일 오전(현지시간) 영국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찰스 3세와 만나고 의회 연설까지 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찬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개국 정상들에게 전투기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해당 국가 정상들은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으나 전투기 지원 여부에 관해 확답을 하진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무기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유럽의 미래와 관련이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도 "우크라이나는 유럽 가족의 일원"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우크라이나에 해온 재정적 지원, 인도주의적 지원, 무기 지원을 필요한 만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중화기를 빨리 얻을수록, 우리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빨리 얻을수록 러시아의 침공은 더 빨리 끝나고 유럽은 다시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을 인용해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8일 오후 공개된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이번에는 진짜 변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과거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를 모욕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몇 차례 한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경전차를 가장 먼저 지원하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을 지지했다며 이 같이 말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후 처음 서유럽을 방문 중이다. 그가 해외에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 방문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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