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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본토 공격? 러 남부서 폭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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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접경도시인 벨고로드의 주거 지역에 이어 탄약고를 겨냥해 연이어 포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적은 없다.
타스, dpa통신 등에 따르면 뱌체스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벨고로드주의 한 탄약고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탄약이 폭발했고, 국경 초소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벨고로드 주도인 벨고로드의 민간인 거주 지역이 포격 피해를 받았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를 포격해 구브킨 거리의 아파트가 파손됐다.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주장했다. 무너진 건물과 잔해를 담은 사진을 함께 게시한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벨고로드뿐만 아니라 인접한 크라스노예 마을도 공격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벨고로드의 주거지 피해에 대해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이 잘못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약고 폭발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응은 아직 없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벨고로드 등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인정한 적이 없다. 미국과 서방 역시 확전을 초래할 수 있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는 반대 입장이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국경에서 약 40㎞ 떨어진 러시아 남부 도시로, 러시아군의 유류 저장고와 탄약고가 있는 보급 요충지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대도시 하르키우를 겨냥한 미사일 다수가 이 곳에서 발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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