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尹 비속어 논란 보도 전 관련 글 올린 비서관…"단톡방에 MBC 기자 없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尹 비속어 논란 보도 전 관련 글 올린 비서관…"단톡방에 MBC 기자 없어"

입력
2022.09.28 09:38
수정
2022.09.28 10:52
0 12

더불어민주당 최지용 선임비서관
"尹대통령 논란 영상, 정치부 기자라면 다 아는 정보"
"與 김건희 팬카페 국기문란에 입 다물고
정언유착 의혹 제기...양심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영상을 엠바고(보도유예) 해제 전 온라인상에서 주장한 네티즌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의 보좌진 최지용씨로 밝혀진 가운데 최씨가 관련 경위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 이동주 의원실의 최지용 선임비서관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번 대통령 발언은 정치부 기자라면 다 알 수 있는 정보였다"며 여당이 제기하는 민주당 정언유착설을 일축했다.

최 비서관은 지난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DVD프라임'에 "(윤 대통령이) 미 의회와 바이든을 모욕하는 발언이 우리 취재단 영상에 잡혔다고 한다. 상상도 못 할 워딩"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 비서관의 글이 엠바고 해제 전, 박홍근 원내대표의 논평 전 게재됐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최 비서관은 "처음 (대통령 발언 지라시를) 받은 건 8시 50분쯤이다. 누구한테 별도로 전달받았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단톡방이 있다"며 단체 대화방 3개, 개인 대화창 2개를 통해 비속어 논란 영상 속 발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의 진위, 보도 여부에 대해서는 출입기자들에게 물어봤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정치부 기자들 같은 경우 아침 발제가 끝나 있을 시간이기 때문에 특히 순방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이런 것들이 대부분이 공유되는 시간이었다"며 "순방기자 또는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정보가 있고 그 정보에 따라서 제가 맞는지 물어봤다. 그래서 '보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서 그 글을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최 비서관은 특히 이들 대화방에 "MBC 기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과 MBC 유착설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기본적으로 풀 취재는 각 언론사에 내용이 다 전달이 되는데, MBC가 가장 빨리 (대통령 발언을) 보도한 것은 의사결정이 가장 빨랐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한 게 최 비서관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당시 원내대책회의가 이미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라며 부인했다. 최 비서관은 "9시 30분에 공개회의를 한다. 훨씬 이전부터 원내대표 회의를 하고, 그 자리에 보좌진은 배석을 못 한다. 때문에 전달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며 "박 원내대표가 어떻게 글과 영상을 보게 되셨는지 저는 알 수가 없다. 물어볼 수 있는 위치의 입장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민주당 정언유착설에 자신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이용되는 사실에 불만도 토로했다. 최 비서관은 "여당에서 대통령 발언 보도와 관련해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건 양심이 없는 것"이라며 "만약 여당 의원들이 해당 영상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면 국민의힘의 대언론 플레이는 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대통령 일정도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 공유되면서 국기문란적인 성격의 정보들도 나가는 마당인데 이번 대통령 발언은 정치부 기자라면 다 알 수 있는 정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12

0 / 250
  • 사이몬 2022.09.28 10:56 신고
    윤석열이 얼마나 멍청하면서 거짓말을 잘하는지 이제는 미국도 영국도 간 적 없다고 우길 것 같다고 한다.
    0 / 250
  • stenka25 2022.09.28 12:13 신고
    본질은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는 인간이 미국에서 정치인과 기자들이 바글바글한 곳에서 바이든이 48초 밖에 상대를 안 해주니까 매우 *팔렸을 것이다. 쫓기듯 단상을 내려와서 (본능적으로 자신이 *팔린 것을 만회해보겠다고 엉뚱하게도) 바이든이 *팔리면 어떡하냐며 ㅂ신같은 너스레를 떨었다가 딱 걸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ㅂ신 외무에 ㅂ신 대통령이 ㅂ신 짓을 한 것일 뿐이다)
    0 / 250
    • 이든로즈 2022.09.28 13:55 신고
      앵무새는 그냥 남의 소리를 메아리처럼 받아치는 거다. 뇌의 작용과는 상관없다는 거다.
  • 읍참마속 2022.09.28 10:44 신고
    역시나 였군....더듬어당이 더듬다 안되니 최후의 발악을 하네....
    사회곳곳에 숨어 악성 바이러스, 좀비처럼 홍어냄새를 풍기며 오염시키는 존재들...
    왜 하나같이 더듬어당,엠비씨나 좌파 관련 안된것들이 없나?
    0 / 250
    • kbw7015 2022.09.28 15:13 신고
      귀 구멍이 포경이냐
    • Stephano 2022.09.28 14:30 신고
      귓구멍에 고름 차고,뇌에도 구멍이 나는 증상이죠?
      언른 갈곳으로 가세요.. 구차한인생 연명하시느라 고생하셨수
  • IamWhoIam 2022.09.28 11:52 신고
    본인의 입술도 상대탓, 본인의 실수도 상대탓, 비겁한 변명이란 말 이런 곳에 쓰는거죠?
    0 / 250
  • 명수대 2022.09.28 10:01 신고
    대통령이 비속어를 늘 사용하고 점잖지 못하다는 프레임을 만든 결과로 이준석, 좌파언론, 민주당이 함께 축배를 들 만한 성공작이다.
    0 / 250
  • choi 2022.09.28 13:20 신고
    본질은 윤석열이가 바이든 한테 막말을한거지..
    0 / 250
  • Stanley6 2022.09.28 12:48 신고
    어쩌다 나라가 이지경이 되었나!!!
    민주당 빨갱이들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취임 당일부터 전복시키려고 온갖 비방과 저질 막말 선동과 공작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
    국가 안보는 안중에도 없고 한미간 동맹이 까지든 말든 오직 정권 붕괴만을 노리고 온갖 조작과 공작을 벌이고 있다.
    이런 빨갱이 집단의 우두머리 이재명과 소수 극렬분자들의 뿌리를 제거하지 못하면 데한민국에는 미래가 없다!
    0 / 250
    • Stephano 2022.09.28 14:32 신고
      귓구멍에 고름 차고,뇌에도 구멍이 나는 증상 있으시죠?
      언른 갈곳으로 가세요.. 구차한인생 연명하시느라 고생하셨수.
  • 뽕라이 2022.09.28 12:56 신고
    mbc박종일 카메라 기자와 임현주 공산골수 기자 어디 갔나, 도저히 용서 못한다. 꾀를 내다 죽을 꾀를 낸다드니.
    0 / 250
    • kbw7015 2022.09.28 15:15 신고
      공산당은 석열이지
      정은이보다 더 독제자너
  • 이가환 2022.09.28 13:26 신고
    MBC는 앞으로 동물의 소리도 자막처리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0 / 250
  • 이든로즈 2022.09.28 13:47 신고
    단톡방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야당 원내대표가 확정적으로 발표를 했다는 거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거니. 그 말을 믿으라고 하는 거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