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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우크라 국방장관과 통화..."민간인 학살 우려"

입력
2022.04.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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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욱 국방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통화해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규탄하며 민간인 학살 정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이날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서 장관에게 현재 우크라이나의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고, 서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민간인 학살 정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통화에서 서 장관은 국방부 차원에서 방탄헬멧이나 전투식량 등 비살상용 군수물자를 지원한 것을 설명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이같은 인도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한국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방탄헬멧, 전투식량, 야전침대 및 응급처치 키트 등 20개 품목, 약 10억 원 상당의 인도적 물품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살상이 가능한 무기는 당시 지원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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