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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통로' 합의 지킬까...러-우크라 이번 주말 3차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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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말 3차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 시간가량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독일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숄츠 총리에게 이번 주말 우크라이나와 3차 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도 이날 러시아와의 3차 협상이 5일이나 6일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는 2차 협상에서 합의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침공 9일째인 이날까지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 벨라루스에서 1,2차 협상을 진행했다. 이들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앞서 “아직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서명을 한 것은 아니다”며 합의 불이행 가능성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인도주의 통로 개설로 민간인들을 대피시킨 후에 대규모 지상전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전투 중단을 촉구하면서 격전지에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숄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추가 대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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