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이재명... 양자대결 지지도는 떨어져

입력
2021.10.14 15:00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전국지표조사 10월 2주 차
이재명, 윤석열·홍준표 가상대결서 지지도 감소
보수 후보 적합도에선 홍준표· 윤석열 접전 이어져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왼쪽부터)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14일 공개된 10월 2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모두 상승세다.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1∼13일 전국 1,016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각각 상대하는 가상대결 구도에서 모두 지지도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상대 가상 대결을 상정한 여론조사 결과 추이.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에서는 이 후보가 39%로 전주 같은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35%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대 홍준표' 구도에서도 이 후보는 37%로 3%포인트 줄어든 반면, 홍 의원은 40%로 3%포인트 상승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어느 후보를 상대로나 오차범위 내 경합하는 구도이긴 하지만 이 후보 개인의 지지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시점이 후보 선출 직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 확정으로 인한 지지세 결집 효과를 누리기는커녕 오히려 지지도가 떨어진 것이다.


[전국지표조사] 보수진영 내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추이.


보수진영 내부의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는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총장이 박빙 구도를 유지했다. 홍 의원은 25%를, 윤 전 총장은 22%를 얻었다. 아래로는 유승민 전 의원(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3%) 순이었으며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을 합친 비중은 34%였다.

보수층 내에서는 윤 전 총장이 38%, 홍 의원이 29%로 윤 전 총장이 앞서고 있지만 중도층에선 홍 의원이 28%, 윤 전 총장이 18%를 얻었다. 진보층 내에서는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각각 20%를 얻은 반면 윤 전 총장은 8%에 그쳤다.

위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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