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자 대결...이재명 34% 윤석열 33.7%, 이재명 32.4% 홍준표 27.2%

입력
2021.10.14 12:15
수정
2021.10.14 13:4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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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오마이뉴스,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
이재명, 윤석열과 박빙…홍준표한테는 우세
2030조사 李·尹은 접전, 洪은 李보다 우세
심상정, 안철수는 4~5%대 기록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미래형 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2대 종정 대충대종사 열반다례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미래형 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2대 종정 대충대종사 열반다례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 실시한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 대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넣을 경우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홍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11,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대결(이 후보, 윤 전 총장,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이 각각 34%, 33.7%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심 후보와 안 대표는 각각 4.2%, 4%로 비슷했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3.8%였고, 부동층(지지 후보 없다+잘 모름)은 10.3%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이재명 54.4%, 윤석열 13.4%)과 충청권(이재명 37%, 윤석열 24.5%)에선 이 후보가 앞섰다. 대구·경북(이재명 23.2%, 윤석열 49.3%)과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6.9%, 윤석열 44.2%) 등 영남권은 윤 전 총장이 이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이재명 47.3%, 윤석열 26.4%)에서, 윤 전 총장은 70세 이상(이재명 23.2%, 윤석열 54.2%)에서 앞섰다. 40, 50대는 이 후보가 윤 전 총장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8세~20대(이재명 22.1%, 윤석열 21.7%), 30대(이재명 28.8%, 윤석열 27.8%) 등 청년층에선 두 주자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홍준표, 20대 남성으로부터 높은 지지 얻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 사진)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 사진)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 전 총장 대신 홍 의원을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놓고 조사한 4자 가상 대결에선 이 후보가 홍 의원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32.4%로, 홍 의원(27.2%)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안 대표와 심 후보는 각각 5.1%, 5%로 비슷했다. 기타 후보와 부동층은 각각 13.7%, 16.6%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이재명 54.1%, 홍준표 11.6%)과 인천·경기(이재명 34.1%, 홍준표 25.8%), 충청권(이재명 35.4%, 홍준표 28.4%)에선 이 후보가 앞섰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과 마찬가지로 대구·경북(이재명 21%, 홍준표 37.2%),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5.5%, 홍준표 30.7%)에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이 후보 29%, 홍 의원 27.7%로 접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가 청년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홍 의원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와 30대에선 홍 의원이 다소 우세했다. 20대의 경우 남녀 간 성향이 엇갈렸다. 20대 남성의 62.4%가 홍 의원을 지지한 반면, 20대 여성은 이 후보 24.2%, 홍 의원 22.3%로 박빙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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