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83명, 8일만에 최다…용산 지인모임 감염 확산

입력
2021.02.11 11:35
수정
2021.02.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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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설 명절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200명 선에 근접했다.

서울시는 1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3명 늘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5,7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83명은 이달 2일(188명) 이후 8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ㆍ하순까지 100∼150명대를 보이다 이달 들어 열흘 동안 128→188→172→126→143→144→112→90→175→183명으로 널뛰기하듯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 용산구 지인 모임 관련 전파가 가장 컸다. 전날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이다. 용산구에서 있었던 한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그가 다니는 교회와 가족,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 이용자 등이 연쇄 감염된 사례다.

강북구 사우나 관련 감염도 2명 추가됐고, 서울역 노숙인지원시설과 성동구 한양대병원, 동대문구 병원, 중구 콜센터4 사례도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8명, 기타 확진자 접촉 8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65명이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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