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강남구 택시회사, 승객 중 확진자는 없어

입력
2021.01.08 11:28
수정
2021.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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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택시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5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택시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발한 서울 강남구 소재 택시회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택시기사가 운행한 택시에 탔던 승객 중 확진된 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영창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8일 열린 신종 코로나 온라인 기자설명회에서 “10명의 양성환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택시회사의 나머지 직원 127명이 전원 음성으로 나왔고, 승객 중 확진된 사례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 회사의 운전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검사 과정에서 운전기사 7명과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신종 코로나에 걸린 운전기사 8명이 운행한 택시에 탄 승객은 191명으로, 당초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제기됐었다.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일평균 7,000명의 택시기사가 진단검사를 받고 있으며, 오늘까지 총 3만7,000여명이 검사를 받아 전체의 50%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에서 새로 확진된 이는 191명으로, 지난달 1일(193명) 이후 최소치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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