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 3차 유행, 일단 피크 지났다 판단”

입력
2021.01.08 10:50
수정
2021.0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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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해 “(확산세가) 조심스럽지만 일단 피크(정점)를 통과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연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인가”라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겨울철에 접어들며 하루 1,000명 이상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날 기준 674명으로 감소하는 등 확산세가 더뎌진 것으로 미뤄, 일단 위기 상황은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경우에 따라 1.23으로 올라갔는데, 지금은 1.0 수준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방역만 철저히 잘하면 안정화 추세로 갈 수 있다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김 의원이 “(지난해 1월 14일) 취임하자마자 불운하게도 코로나 사태를 맞았다. 운이 없었다”고 하자 “그래도 국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가진 것은, 일만 잘하면 운이 좋다고 표현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김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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