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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유가족 잠시 숨 돌릴 수 있게...바디프랜드, 무안공항 안마의자 무료로

입력
2025.0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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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내 설치된 안마의자 두 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9재 기간까지
"요금 지불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

무안국제공항 내에 설치된 바디프랜드 라운지 모습. 바디프랜드 제공

무안국제공항 내에 설치된 바디프랜드 라운지 모습. 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게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안마의자 이용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49재 기간인 2월 15일까지 무안공항에 유가족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해당 안마의자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한시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기계 내 시작 버튼만 누르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공항 내 안마의자 근처에 무료 이용 팻말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안공항에 설치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는 총 두 대다. 이는 다중이용시설 전용으로 생산되는 '비프리' 모델로, 이용 요금을 지불하면 작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용 시간별로 10분에 2,000원, 20분에 3,500원, 30분에 5,000원을 내야 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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