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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30일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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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 인근인 무안스포츠파크에 30일부터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오후 도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뜻하지 않게 희생된 분들을 깊이 애도하고, 신속한 피해자 신원확인과 가족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합동분향소를 30일 오전 11시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너무 큰 사고로 도민과 국민이 깊은 충격에 빠졌다”며 “이런 대형 사고가 우리 도에서 발생한 데 대해 도지사로서 참담하고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시신 수습, 빠른 신원 확인, 장례 절차, 합동 분향소 설치 운영 등”이라며 “합동 분향소를 무안군과 함께 준비하고, 피해자 가족들의 뜻을 반영한 장례절차가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감 지사는 전남도 차원의 역할과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피해자 가족분들의 요청사항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무안군에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겠다”면서 “사고원인 조사는 국토부에서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이지만 피해자 가족과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정부 관계기관과 협조해 꼭 필요한 것은 미리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사고 직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현장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을 찾은 대통령 권한대행도 현장을 살피며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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