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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유재석 "새해엔 안개 걷히는 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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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12·3 불법계엄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는 등 울적한 연말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제2회 핑계고 시상식' 행사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는 "여러분들도 모두 아시겠지만,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인기 예능 프로 '핑계고'도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차질을 겪었다. '핑계고'의 스핀오프(파생작) 프로그램 '풍향고'는 지난 8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 공개를 1주일 미뤄야 했다.
지난 21일에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도 일부 배우들이 최근 탄핵 정국을 언급했다. 드라마 '열혈사제2'로 최우수상을 받은 배우 김남길은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20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해 공로상을 받은 원로 배우 김영옥도 "조금 안갯속에 있는 연말"이라며 "내년엔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 해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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