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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담화에 출렁였지만... 기관 구원등판에 증시 사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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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나오면서 장중 잠시 주춤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가 12거래일째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61포인트(1.62%) 오른 2,482.12에 거래를 마쳤다.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대 오르다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 행위로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는 취지의 윤 대통령 담화가 나온 직후 0.26%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코스닥 역시 윤 대통령 담화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약해져 오후 한때 잠시 하락 반전했으나, 다시 회복해 전날 대비 1.1% 오른 683.35에 마감했다.
이번에도 기관이 코스피를 밀어 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80억 원, 21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1,534억 원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개인은 순매수하다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연기금이 3,878억 원이나 사들이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다수가 신고가를 기록, 나스닥이 사상 처음 2만 선을 돌파하자 삼성전자(+3.52%), SK하이닉스(+2.5%) 등 국내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정치인 테마주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징역형 확정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의원직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되자 조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토탈소프트(-18.21%), 화천기계(-17.9%)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급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리엔트정공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에이텍은 14.16% 하락한 게 대표적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431.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잠시 반등해 1,434.8원을 찍기도 했으나,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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