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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통령 탄핵 반대"...민주당 시당 "탄핵 동참해야"

입력
2024.12.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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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인천범시민연대 등 39개 단체 관계자들이 12일 인천시청 앞에서 윤석열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제공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인천범시민연대 등 39개 단체 관계자들이 12일 인천시청 앞에서 윤석열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제공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2일 인천범시민연대 등 39개 단체와 함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과 심재돈·신재경·유제홍·박종진·이행숙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시민들이 겪은 불안과 국정 혼란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국정 쇄신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대통령 탄핵은 국가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에 진상 규명과 합법적 조치가 이뤄지는 것을 기다려 달라"며 "더불어민주당에는 무분별한 탄핵 시도와 정부 예산 삭감, 정권 탈취를 위한 국민 여론 호도와 같은 당리 우선 정치를 지양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하수인을 자처한 윤상현의 하수인으로 처신해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혹한의 추위와 맞서는 시민들의 외침을 기억하라"고 받아쳤다. 이어 "윤석열 탄핵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헌법 질서를 회복하고 내란 수괴를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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