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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경제 위해서도 불확실성 해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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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방한 예정이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경제사절단이 일정을 취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의 방한 계획도 무산됐다. 한국 출장을 자제하는 글로벌 기업도 이어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원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4~6일 주식 시장에선 외국인이 1조 원 넘는 순매도에 나서며 953개 종목(36%)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정국 혼란에 소비심리는 얼어붙고, 연말 특수까지 사라져 현장의 곡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경제관계장관회의와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를 잇따라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건 시의적절했다. 이런 때일수록 경제부처라도 중심을 잡고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한편 비상 시국에 맞는 비상한 대응으로 서민과 기업의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하루빨리 해소하는 것이다. 이 모든 불확실성을 초래한 게 윤석열 대통령인 만큼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엔 근본 해법이 없고, 상황은 유동적이다. 외신들도 계엄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더 심해졌고 탄핵 불발로 정치적 혼란까지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을 '한국 경제의 킬러'로 평가했다. 이는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경제도 살리는 길임을 보여준다. 외국인은 한국이 민주국가라는 게 확인돼야 돌아올 것이다. 이젠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국민이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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