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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씨' 반드시 탄핵... 크리스마스까지 나라 되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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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상황에서 야권이 “반드시 탄핵시키겠다”며 제2, 제3의 탄핵안 발의를 별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윤석열 씨’라고 칭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배신정당, 범죄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된 직후 열린 규탄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최악의 리스크가 돼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말씀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며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까지는 반드시 이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려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대다수의 의원이 탄핵안 표결에 끝내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정당, 군사반란 정당이고,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정당, 범죄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군사반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포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내란 행위와 군사 반란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귀하들은 피의자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고 국민 배신자가 됐다”며 “을사오적처럼 ‘갑신백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민 분노는 더 커지고 매주 의원 100명 씩 탈출할 것”이라며 “8년 전 촛불혁명에서도 이겼듯 2024년 2차 촛불혁명도 마침내 이길 것이고, ‘윤석열은’ 탄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도 입장문을 내고 “탄핵 불성립으로 국민의힘은 내란동조세력임이 확정됐다”며 “앞으로 일어날 모든 혼란과 문제는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재차 탄핵안 발의를 예고했다. 정기국회에 부결된 탄핵안을 다시 발의할 수는 없지만,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11일에는 재발의가 가능하다. 발의 당일 상정까지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늦어도 14일에는 표결할 수 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대략 그런 일정으로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만약 또 부결되면 '일주일 단위'로 임시회를 소집해 발의를 반복한다는 방침이다.
전방위적 압박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내란 관련 특별검사법도 상설 특검 외에 일반 특검까지 다각도로 검토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한동훈 특검도 내부적으로 오래 전부터 논의해 온 문제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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