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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과거 탄핵 정국 때도 시장 영향 제한적... 투자자 신뢰 가져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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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로 8년 만에 탄핵 정국이 시작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불편을 해소하는 등 투자환경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공매도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원장은 시장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정치적 혼란 양상이 우리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 "현재 장단기 채권시장, 예수금, 퇴직연금 등에 급격한 쏠림 현상은 없고 금융사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월평균 코스피지수는 10월 2,036포인트에서 11월 1,982포인트로 떨어졌다가 12월 2,022포인트로 반등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본 것이다.
금융당국은 현장 소통을 강화해 시장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 부동산, 건설업계 등 시장 및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날 보험사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간담회를 열고 9일엔 은행 여신·자금담당 부행장 간담회, 10일엔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 이달 중순에는 부동산 시장 자금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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