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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계 비상계엄 무효 선언... 4일 5·18민주광장서 대규모 집회 예고

입력
2024.12.0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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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헌법적 계엄…군경 저항해야"

4일 새벽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광주 비상계엄 무효 선언 연석회의'가 소집돼 각계 인사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4일 새벽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광주 비상계엄 무효 선언 연석회의'가 소집돼 각계 인사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4년 만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5·18 단체를 비롯한 광주 각계 인사들이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비상계엄령의 즉각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4일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대학총장, 오월단체 등은 광주광역시청 회의실에서 비상계엄 즉각 해제를 결의했다.

이들은 "반헌법적 비상계엄은 무효임을 선언하며 국회 의결에 따라 즉각 해제해야 한다"며 "군경은 국민 편에서 시민들을 보호하라"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은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4일 오전 9시 5·18 민주광장에 모여 비상계엄령 선포에 저항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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