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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에 "취임 전까지 인질 석방 안 하면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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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해 내년 1월 자신의 취임 전까지 인질을 석방하라고 압박했다. 그렇지 않으면 중동에 지옥 같은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엄포를 놨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자신의 취임 당일인) 2025년 1월 20일 이전까지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중동과 반인도적 잔학 행위를 저지른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큰 대가가 있을 것(there will be ALL HELL TO PAY)"이라며 하마스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책임자들은 오랜 미국의 역사상 어떤 사람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인질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전 세계 의지에 반해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으로 억류된 인질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모두 말뿐이고 행동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과 미국인을 포함해 약 250명을 인질로 납치했다. 현재 100명 가량이 가자지구에 여전히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절반쯤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당선자가 11월 대선 이후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에 대해 가장 노골적인 경고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이 같은 메시지는 지난달 30일 하마스가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질 에단 알렉산더의 영상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영상에서 알렉산더는 자신이 420일 이상 포로로 잡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알렉산더의 가족과 통화해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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