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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포상식 끝내 불참한 안세영… 행사장 대신 농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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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올림픽 포상식에 끝내 불참했다. 지난 8월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배드민턴 금메달을 획득하며 활약했지만 경기 직후 처우 개선과 협회의 비효율적 운영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으로 협회와 불화를 겪었다.
협회는 30일 오후 경남 밀양의 아리나 호텔에서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총 2억 원의 포상금을 전달하는 포상식을 열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총 3명으로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에게는 1억 원,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와 정나은(화순군청)에게는 각각 5,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다만 안세영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안세영과 협회 측 갈등이 봉합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도 이날 불참했지만 올림픽 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혜택으로 기초군사훈련이 겹친 것이 이유였기 때문이다.
포상식이 열린 시간, 안세영을 농구장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연예매체 스타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의 여자프로농구 경기 현장에 있었다. 안세영의 불참으로 1억 원의 포상금 증서는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이 대리 수령했다.
안세영이 협회 운영을 작심 비판하면서 불화를 빚은 김택규 협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배드민턴이 늘 모든 분께 사랑 받는 종목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불참한 안세영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신 협회는 시상에 앞서 안세영의 올림픽 활약을 편집한 영상을 상영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박수를 보냈다.
안세영의 지난 8월 기자회견을 계기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가 보조금을 위반한 정황과 후원 물품을 부당하게 배부한 혐의 등을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김 회장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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