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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국민의힘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24.11.27 10:41
수정
2024.11.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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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인 창원교도소로 가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인 창원교도소로 가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국민의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2022년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오전에는 여의도 중앙당사의 조직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기획조정국을 압수수색할 예정이다. 원내부대표로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입회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당사(조직국)에서는 당무감사와 관련된 부분을 확인하고, 기획조정국에서는 공천과 관련된 부분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공천 자료에 대해 김 의원은 "폐기된 자료는 저희가 가지고 있지 않아서 (검찰에) 드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우리 당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영장 집행에) 응하겠다'는 (실무진의)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위해 여론조사를 조작한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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