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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위기론에 반도체 수장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사업부 직접 지휘

입력
2024.11.27 09:52
수정
2024.11.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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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 정기 사장단 인사
정현호 사업지원 TF장은 유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


삼성전자가 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 2인, 담당 업무 변경 7인 등 총 9인 규모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한 쇄신 인사로 풀이된다.

먼저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장(부회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을 함께 맡는다. 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지자 직접 지휘봉을 잡았다. 5월 DS부문장에서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이동한 경계현 사장이 대표이사를 그만두면서 유지된 한종희 부회장 1인 대표 체제는 전영현 부회장이 함께 맡아 2인 체제로 바뀐다.

반도체 사업부의 또 다른 변화는 파운드리 사령탑 교체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도 경질됐고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그 자리를 채웠다. 5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로 이동해 반도체 사업을 지원한 김용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DS부문 경영전략담당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품질혁신위원회를 새로 만들고 위원장에 한종희 부회장을 선임했다. 품질 분야의 근본 혁신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의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이끄는 정현호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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