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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논란 대비한 정우성? 천만배우 됐는데도 광고 1편 안 찍었다

입력
2024.11.26 08:24
수정
2024.1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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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광고 계약 0건
난민 친선대사도 돌연 사임

배우 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이 지난해부터 광고 계약을 단 한 건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생활 논란 시 광고주에게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혼외자 논란에 사전 대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6일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를 끝으로 2년째 광고 모델을 맡지 않았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 주연으로 출연한 그의 몸값도 상승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실제 정우성은 과거 지오다노, 삼성화재, 위메프, 롯데하이마트, 팔도비빔면 등 본업인 영화뿐 아니라 광고 모델로도 꾸준히 활동했다. 평소 소신 발언에 사생활 논란이 없는 반듯한 이미지 덕분이었다.

이에 문가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정우성이 스스로 자중행보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디스패치와 텐아시아 보도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문가비는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정우성이 문가비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해 10월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또 문가비가 아들을 출산한 이후인 올 7월 10년 가까이 활동했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에서 스스로 물러난다고 돌연 밝혔다. 당시 그는 “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부와 제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고민이 됐다”며 “기구와 나에게 끊임없이 공격이 가해져 나와 기구에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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