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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매체 "스톰섀도 공격에 북한군 500명 쿠르스크서 사망"

입력
2024.11.24 16:45
수정
2024.11.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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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20일 쿠르스크 공격
현지 매체 "북한군 500명 사망" 보도
군 공식 발표, 외신 추가 보도는 없어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지난달 18일 공개한 영상 한 장면으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 SPRAVDI 엑스(X)·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지난달 18일 공개한 영상 한 장면으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 SPRAVDI 엑스(X)·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를 공격해 이곳에 배치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가 보도했다.

RBC 우크라이나는 23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20일 스톰섀도 공격으로 쿠르스크 마리노 마을에서 북한군 약 50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장교 2명과 여성 1명이며, 여성은 당초 의무병으로 확인됐으나 통역이었을 수도 있다고 RBC는 덧붙였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군도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다만 우크라이나 매체와 군사 전문 매체의 북한군 사망 보도 근거는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 공식 발표나 서방 외신의 추가 사실 확인 보도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0일 영국에서 지원받은 사거리 약 250㎞의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로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 마리노 마을 군 지휘센터를 공격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1일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지역 공습으로 북한 고위 장교가 다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부상을 입은 장교의 신원 등은 밝히지 않았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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